아, ..
이날까지 혼자 돌아다녔다고 하면, 분명 다들 날 왕따라고 생각하겠지
하, 하지만! 난 왕따가 아니다. 결코 ㅠ_ㅜ 믿어주삼.
원래 알바하고 있던 스시집에서 새해 맞이 겸 신년회 한다고 하길래 가게에 갈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해외에서 맞는 특별한 새해인데 가게에서 술 퍼마시며 지내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서,
아는 한국 횽님이랑 같이 요코하마에 놀러갈 계획이었는데!
그 형은 갑작스레 오사카로 갔고, 난 홀로 남겨졌을 뿐이고..
그렇다. 그래서 이날도 혼자 카메라 들고 찌질하게 돌아다녔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ㅎ하ㅏ하하하하하하홀하ㅗ핳로하라하하ㅓㅎ라허ㅏ라하하하하하
사진이나 감상하자.

코스모 월드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관람차. 규모는 오다이바의 관람차보단 작지만, 가운데 시계가 특징~




창고로 쓰인 곳이 지금은 카페와 여러 전시물로 인해 항상 사람들로 붐비다.
이날은 여러 일루미네이션이 가득해서 볼것이 꽤 많았다. 스케이트장의 커플들도 잔뜩 있었고 .. 난 혼자였을 뿐이고 -_-






요코하마 항구 중심으로 근처를 항해하는 배를 타기로 결정. 배에 올랐다.
해군으로 제대를 한 이후 거의 2년만에 타는 배라서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역시 관람용이다보니 흔들리지도 않고 아늑하니 좋더라.


왼쪽의 아저씨가 뻘쭘하게 혼자 구경하고 있는 나에게 정겹게 말을 걸어주셨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갑자기 '최홍만 졌네' 라고 하길래 뭔말인지 모르고 후에 찾아보니
31일 최홍만의 경기가 있었더라. 과연 일본에서의 인지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긴, CF에 이제 영화에도 조연으로 나온다는 데. 개인적으론 본업에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뭐;

진짜 뻥이 아니라 일행 없이 혼자 앉아있는건 나 혼자였다.
나 말고 또 혼자 온 사람이 있겠지.. 있으면 말이라도 걸어야지 했는데, 정말 모두 전부 일행과 같이.
.. 아, 울고 싶었다. 정말;
그래도 나중에 두명의 28세의 누님들과 같이 이야기도 하고 놀았다.
사진은 좀 찍기 그래서 안찍었고, 식사도 할 수 있엇는데 이 근처 식당도 마땅치 않고 24시간 하는 맥도날드마저
2008년 마지막날이라고 휴업을 하는 바람에 그대로 헤어졌지만.. ㅠ_ㅜ;





참고로 이날은 삼각대도 (ㅠ_ㅠ)안챙겨왔을 뿐더러, 배도 조금씩 흔들려서 사진이 전부 다 개판이다.
아, 내공이 부족해..;


그걸 구경하기 위해 난간에 많은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말이 불꽃축제지 폭죽 터트리는 수준의 불꽃들 뿐이였다. 다 같이 카운트다운 하는 거에 의미를 둔 이벤트.






나의 허접한 사진기술에 좌절할 수 밖에 없었던 날이였다.
해외에서 그것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한 새해 카운트 다운이였지만, 나름 특별한 추억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외국인에게 친근하게 말 걸어주는 일본인들의 친절도 새삼 다시 느끼게 된 하루.



덧글
혜교 2009/02/02 22:06 # 답글
왕따맞어
JinAqua 2009/02/03 07:58 # 답글
관람차 시계.. 보니까 예전에 본 명탐정코난 생각나네 [..]예쁜거 많다. 흑 나도 이런거 보고싶어 ㅠㅠ
하르모니아 2009/02/05 18:59 #
=ㅁ=ㅋㅋㅋ확실히 이런건 일본이 잘 되어있징.. 이쁘고